울진문학회(회장 이명희)가 회원들의 순수 동인지인 『울진문학』 12호를 발간했다.
1992년 8월 20일 창립된 울진문학회는 지역 유일의 문예창작 모임으로 십여 년 동안 문학세미나, 시 낭송회, 시화전, 문학 심포지엄, 강연회, 독후 감상문 대회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 고스란히 지역 문화의 한 축을 감당해 오고 있다.
울진문학회는 창립된 이후 이창균회원이 1999년‘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시 부문에서 신인으로 추천됐고, 2000년 남태식회원이‘계간 세기문학’여름호에서 시 부문 신인상 공모에 당선됐으며, 2002년 현 이명희회장이 경북 작가회의 기관지인‘작가정신’을 통해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황무굉 시인의 시와 산문을 특집 코너로 마련한 울진문학 12호에서는 김진문, 남태식씨 등의 회원들이 시를 발표했고, 남효선, 황경순 회원 등 6명이 산문을 발표했으며, 울진군 학예사로 근무하는 심현용씨가‘월송정 조사 보고’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울진문학회는 10월 18일 근남면 모 식당에서 회원과 지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타와 함께 하는 시 낭송’등의 시간을 가지며 『울진문학』 12호 출간을 자축했다.
이명희 울진문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살아가는 일이건 글을 쓰는 일이건 거기에 진정성이 없다면 온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새삼 깨닫는 요즘”이라며,“문학을 업으로 삼고 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문학의 언저리에서 두엄이라도 나를 양이라면 시대의 고민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란 책임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진문학』12호는 울진문학회의 내부 문제로 인하여 2004년 11호가 발간된 이후 2년 만에 재 발간된 것이다.
『울진문학』12호의 소나무 표지 그림은 현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인 초사(艸史) 신상구씨가 그렸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